Eun-bi (은비 / 銀妃)

EUN-BI | EQ MONOLITH

Strawberry Seoul Edition

Conceived in Switzerland. Created in London. Dreamt in Seoul.

There are winters that never leave us.
Seoul, 1985 — a girl stirs her strawberry milk in a café where snow and neon meet.
Outside, the world races toward modernity; inside, she traces constellations in condensation and learns the grace of waiting.

Her name was Eun-Bi.
But what she became is something larger — an idea that tenderness could survive velocity.

Eun-Bi was conceived in Switzerland, where silence sharpens proportion and discipline turns to devotion.
She was created in London, in a workshop that speaks the dialect of rebellion — where precision meets chaos and beauty becomes deliberate.
And she was dreamt in Seoul, among women who remember the cost of transformation and wear nostalgia like perfume.

Her color is not pink.
It is the residue of memory — the warmth of a winter long gone, the faint blush that lingers after a kiss, the light at the edge of forgiveness.

She is both artifact and apparition — a relic of sweetness reimagined as strength.
A reminder that gentleness was never fragility, but resistance made divine.

Eun-Bi is not carried. She is kept.

✦ The Form

Sculpted to hold both grace and gravity, the Eun-Bi Tote is a vessel for the intimate architecture of daily life.
Its 38cm x 28cm x 8cm frame fits books, scarves, and quiet rituals.
Two inner pockets cradle essentials — lipstick, letters, the small evidences of existence.
The faux-suede blush lining hums with warmth; the natural leather handles soften with time, recording every journey.
Each piece is crafted in limited batches, printed with care, and finished by hand — no two quite alike, each whispering its own private history.

✦ The Philosophy

To own Eun-Bi is to inherit a lineage of gentleness.
She belongs to those who understand that beauty is not in perfection, but in persistence.
In a world that rewards noise, she rewards stillness.
She is not a statement. She is a sanctuary.

✦ Details

• Conceived in Switzerland • Created in London • Dreamt in Seoul

• Italian Nappa Leather or Vinyl Finish

• Natural leather handles

• Blush faux-suede interior

• Two inner pockets

• Magnetic clasp closure

• Handcrafted in limited production

• Sustainably printed

EUN-BI | EQ MONOLITH

스트로베리 서울 에디션

스위스에서 구상되고, 런던에서 탄생하며, 서울에서 꿈꾸다.

✦ 이야기

세상에는 잊히지 않는 겨울이 있다.
1985년의 서울, 눈과 네온이 섞인 거리의 한 카페에서
한 소녀가 딸기우유를 저으며 시간을 배우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은비였다.
그러나 그녀가 남긴 것은 이름이 아니라 개념이었다 —
부드러움이 속도의 시대를 견뎌낼 수 있다는 믿음.

EUN-BI는 스위스에서 구상되었다.
정적 속에서 비율이 정제되고, 규율이 헌신으로 변하는 땅.
그녀는 런던에서 탄생했다, 반항의 언어로 조각된 도시에서.
그리고 서울에서 꿈꾸었다, 변화의 대가를 아는 여성들의 도시,
그리움을 향기로 걸치는 이들의 도시에서.

그녀의 색은 단순한 핑크가 아니다.
그것은 기억의 잔향이다 —
오래된 겨울의 온기, 입맞춤 후 남은 여운,
용서의 가장자리에 머무는 빛.

그녀는 물건이 아니다.
달콤함을 힘으로 다시 쓴 유물이다.
EUN-BI는 들려지는 것이 아니라, 간직되는 존재다.

✦ 형태

우아함과 무게를 동시에 담은 EUN-BI 토트백은
일상의 시학을 품기 위한 그릇이다.
38cm x 28cm x 8cm의 구조는 책, 스카프, 그리고 조용한 의식을 담기 충분하다.
두 개의 내부 포켓은 작은 존재의 증거들을 감싼다 —
립스틱, 편지, 혹은 기억의 조각들.
부드러운 스웨이드 안감은 온기를 담고,
천연 가죽 손잡이는 시간과 함께 부드러워진다.
각 제품은 소량 한정 제작되며, 세심한 인쇄와 수작업으로 완성된다.
그 어떤 것도 똑같지 않다 — 각자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속삭인다.

✦ 철학

EUN-BI를 소유한다는 것은 부드러움의 계보를 잇는 일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완벽이 아니라 지속에 있다.
소음을 상으로 삼는 세상에서,
그녀는 침묵을 보상한다.

그녀는 선언이 아니다.
그녀는 안식처다.

✦ 세부사항

• 스위스에서 구상 • 런던에서 제작 • 서울에서 꿈꾸다

• 이탈리아 나파 가죽 또는 바이닐 마감

• 천연 가죽 손잡이

• 블러시 스웨이드 안감

• 2개의 내부 포켓

• 자석식 잠금 장치

• 한정 수량 수작업 제작

• 지속 가능한 인쇄